[엠파이트] '내가 미래의 김동현' 제 11회 하이브리드 챌린지 열려

18일 판크라스 코리아에서 주최한 '제 11회 하이브리드 챌린지' 대회가 서울 영등포 정심관에서 열렸다. 총 7경기가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7개의 팀 외에도 소속팀 없이 참가한 선수들을 포함해 총 14명의 선수들이 체육관의 열기를 가득 채웠다.
판크라스 코리아와 카이저가 주최하는 하이브리드 챌린지 대회는 일본의 중견 격투기단체인 판크라스의 지역대회로서 국내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 그리고 나아가 메이저 대회로의 진출을 후원하고 있다. 올 해에는 ZST, SRC 등에 선수들을 진출시켰다.
판정 제도가 없는 이번 대회에선 승부가 나지 않고 2라운드가 종료되면 무승부로 기록된다. 7경기 중 3개의 무승부 경기를 제외한 4경기 중에서 3경기가 그라운드에서 승부가 났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에서도 주짓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선수들의 세컨드로 나선 '코리안탑팀'의 정찬성, '팀 파시'의 유우성과 이재선 등 프로 격투기선수들이 자신의 팀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WEC 48'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명승부를 펼친 '코리안좀비' 정찬성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사진요청을 숱하게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실감했다.
판크라스 코리아에선 결과와는 별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3개의 특별상을 수여했다.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바우트' 상은 홍성진(팀맥스)이, 가장 뛰어난 기술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테크닉' 상은 이중경(영등포 정심관)이,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선수가 갖게 되는 '베스트스피릿' 상은 곽명식(팀맥스)이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판크라스 코리아의 이동기 대표는 "선수들이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만족스러웠고, 한국 아마추어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 흡족했다. 다만 아마추어 대회라고는 하지만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오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제 11회 판크라스 코리아 하이브리드 챌린지'
2010년 7월 18일 서울 영등포 정심관
1경기 비기너 룰 밴텀급(-61.2kg)
전병용(팀타이푼) vs. 양혁(팀파시)
전병용, 1라운드 1분 5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2경기 비기너 룰 웰터급(-77kg)
홍성진(일산 팀맥스) vs. 김기욱(팀파시)
홍성진, 2라운드 44초 암바 서브미션승 - 홍성진, 베스트바우트 수상
3경기 게이트 룰 페더급(-65.8kg)
오호택(일산 팀맥스) vs. 문인수(최정규짐)
2라운드 종료 무승부
4경기 게이트 룰 페더급(-65.8kg)
고명성(프리) vs. 안호웅(팀찰리)
안호웅, 1라운드 1분 30초 슬리퍼 홀드 서브미션승
5경기 게이트 룰 라이트급(-70.3kg)
엄태인(프리) vs. 조한범(코리안탑팀)
2라운드 종료 무승부
6경기 게이트 룰 라이트급(-70.3kg)
곽명식(일산 팀맥스) vs. 이중경(영등포 정심관)
2라운드 종료 무승부 - 곽명식, 베스트스피릿 상 수상 - 이중경, 베스트테크닉 상 수상
7경기 게이트 룰 라이트급(-70.3kg)
구상학(프리) vs. 권일진(최정규짐)
권일진, 1라운드 종료 타월투척 TKO승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김지훈 (ozzman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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