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뉴스] 판크라스 게이트 대회 PANCRASE 뉴스


전통의 종합격투기 대회 판크라스(PANCRASE)가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재개한다. 판크라스 코리아는 오는 3월 10일 부산 연제구 소재 WOW체육관에서 판크라스 게이트 '하이브리드 챌린지' (PANCRASE GATE 'HYBRID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판크라스 게이트는 판크라스 본 경기 입문 전에 마련되는 아마추어 격의 대회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도 열리게 됨에 따라 한국 선수들이 판크라스에 진출할 수 있는 정식 통로가 마련됐다. 향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격월 간격으로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판크라스의 한국지부인 판크라스코리아의 이동기 대표는 “판크라스는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15년간 장수하고 있는 비결은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대회 역시 기초부터 쌓아올린다는 의미로 아마추어 대회부터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기태 사무국장은 “선수들로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대회 단체는 더욱 개성이 뚜렷하고 확실한 실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기존 국내 프로, 아마추어 대회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판정승부가 없다는 점이다. 시간 내에 KO나 서브미션에 의한 탭아웃 또는 레퍼리스톱을 빼앗지 못하면 무조건 무승부 처리한다. 적극성을 갖고 승부에 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밖의 대회 규칙은 현재 일본 판크라스에서 취하고 있는 아마추어 대회인 판크라스 게이트2 룰을 기반으로 한다. 5분2라운드제에 오픈핑거글러브를 착용하며, 체급은 페더급부터 슈퍼헤비급까지 7개 체급으로 나뉜다.

아마추어 대회에 걸맞게 헤드기어, 레그가드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힐홀드, 안면 파운딩, 사커킥, 스톰핑 같은 위험한 기술은 금지했다. 또한 판크라스만의 전통적인 규칙에 따라 몸에 붙는 형태의 하의만을 착용해야 하며(여성 경기 제외), 현재 유행하는 보드 팬츠, 도복, 래시가드 등의 착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인원수가 맞지 않아 경기 수를 조절해야할 경우 등에는 수도권 지역 선수보다 지방 선수를 우선 배정하는 등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경기 기회가 적었던 지방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특혜를 줄 예정이다. 대회 참가 문의 및 신청은 공식블로그(http://pancrase.egloos.com )로만 접수한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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